[디비나와=김정현 기자] 연말연시를 맞이해 기업들의 나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IT업계에서는 기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 www.fujixerox.co.kr)는 B2B 기업의 특성을 살려 ‘착한 기업’을 주제로 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 프로젝트인 ‘희망별동대’의 활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과 차량을 지원한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희망별동대는 현재 B급 농산물 유통, 공정여행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동안 마땅한 차량이 없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희망별동대가 이용할 수 있는 희망자동차를 이 달 말부터 내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이 진행하는 사업중 하나인 북촌 공정여행에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사장을 비롯한 외국인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사내에서 B급 농산물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하며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내년 1월말까지 기아대책과 함께 자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메세징 부가서비스인 ‘별문자’를 이용해 ‘나눔, 천사, 마음, 건강, 기부, 실천, 참여, 후원, 선행, 희망기부’등 의 키워드를 넣어 문자를 보내면, 건당 100원의 정보이용료 전액이 국제 NGO단체인 ‘기아대책’(www.kfhi.or.kr)에 후원된다.

‘별문자’는 휴대폰에서 메세지 발송 시 받는 사람 번호 뒤에 간단하게 별표(*)만 붙이면 키워드 분석을 통해 메시지 내용에 어울리는 배경그림과 음악이 자동으로 매칭되어 함께 전송되는 서비스로, 받는 사람의 통신사와 상관없이 연동된다.

지인에게 안부문자를 보내면서 후원도 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아대책에 전달된 후원금은 추운 겨울 결손가정 아이들의 난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와콤(대표이사 후지사키 노보루, http://www.wacomkorea.com)은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태블릿 사용자들의 지식을 기부 받아 초, 중등 학생 등 태블릿 초보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북’을 제작하는 와콤 지식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와콤 ‘튜토리얼 북’은 보급형 태블릿을 활용해 초, 중등 학생들이 따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창작 수업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와콤은 이를 태블릿 사용자들의 지식을 기부 받아 제작할 계획이다. 태블릿과 저작 소프트웨어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완성된 튜토리얼 북은 기부자들의 이름과 함께 전국의 소규모 초, 중등 학교 및 지역 아동 교육 기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SK C&C(www.skcc.co.kr)는 최근 파주시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인 한국IT복지진흥원을 방문해 ‘행복나눔 PC 클리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SK C&C IT 봉사단 10여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가정에 보급될 재활용 PC들을 손수 정비하고, 부품들을 조립하여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SK C&C는 지난 2005년부터 100여명의 사내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IT 자원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내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시설들을 방문하여 PC 점검 및 클리닝, 부품 업그레이드, 인터넷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jhkim@dbna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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