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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빛으로 그려라!!! lightScribe Technology BenQ DW1625
작성자 (admin) 조회수 / 작성일 5167 / 2005-04-19 00:00:00

BenQ에서 출시된 DW1625는 DVD-RW가 가져야할 기본적 성능 이외에 LightScribe라는 광학식 라벨링 기술을 채택하여 타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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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Nao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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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ODD시장의 흐름은 메인스트림의 제품이 CD-RW에서 DVD-RW로옮겨가는 현상일 것이다. 국산 메이커 LG의 슈퍼라이터 제품이 역수 유입으로 인해 가격이 근 6개월 이내에 반값으로 떨어졌고, 용산의 공CD 매장들의 미디어 판매 비율을 봐도 DVD미디어들의 비율이 꽤나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가격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DVD미디어의 가격대가 장당 1천원 안쪽까지 내려왔고, ODD제품 자체의 가격도 CD-RW제품과의 가격차가 3만원에서 4만원선까지 좁혀진 마당에 조금 더 투자하면 16배속으로 기록이 가능한 DVD-RW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근래 출시되는 DVD-RW제품들은 과거와는 달리 스펙이나 기능면에 있어서 특이점을 발견하기 힘들어졌다. 과거의 저배속 CD-R이 주류이던 시절에는 제조사별로 ODD 제품들의 내구성이나 기록 품질등이 크게 차이가 나서, 제조사의 이름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근래에는 ODD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 된지 오래라 기록 품질이나 공CD와의 호환성등이 거의 동일하여 사용자들이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기준점이라는 것이 모호해진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CD-R의 레코딩 속도가 1배속에서 52배속에 도달하는데에 10년 정도의 긴 시간이 걸렸음에 비해 DVD라이터들의 배속 경쟁은 거의 3년만에 2배속에서 16배속까지 발전해 버려서 더 이상의 퍼포먼스 적 측면에서의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번에 BenQ에서 출시된 DW1625는 DVD-RW가 가져야할 기본적 성능 이외에 LightScribe라는 광학식 라벨링 기술을 채택하여 타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또한 기록면 상태에 따라 레이저 출력 및 회전 속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WOPC II기술 및 Tilt Control기능 등도  돋보이는 기능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리뷰에서는 보편적인 레코딩 테스트보다는 LightScribe기능이 얼마나 고 품질의 라벨을 인쇄할 수 있는지에 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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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Q DW1625의 가장 큰 특징인 LightScribe기능은 Hewlett-Packard Development Company, L.P.에서 제안한 라벨 프린팅 기술로써 기존의 Yamaha CRW F-1이 지원하던  DiscT@2 같은 기록면의 여백을 사용한 기술이 아닌 미디어의 라벨면을 레이저로 직접 태워서 그레이 스케일의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는 그레이 스케일의 라벨링이 가능하나, 차후에는 미디어의 염료를 통해 칼라 라벨링을 지원할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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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Scribe기술의 구성 요소는 LightScribe 지원 ODD / LightScribe 전용 미디어 / LightScribe 전용 프린팅 소프트웨어의 3가지로 구성된다. 지원ODD는 현재 HP / BenQ / Lacie에서 출시되고 있으며 조만간 LG등의 국내 메이커에서도 이 기술을 채용한 제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LightScribe 지원 미디어는 현재 HP / Imation / Memorex / Vervatim에서 CD-R 및 DVD+R미디어 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4월중으로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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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만의 독자적인 레코딩 품질 기술인 Write Right 기술은 Tilt Control 과 WOPC II 기술 2가지로 구성되고 있다. Tilt Control 기술은  레이저와 기록면의 각도가 정확히 90도가 되게 하기 위하여 광 픽업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컨트롤 하는 기술인데, 레이저와 기록면의 각도가 90도에서 어긋날 경우 미디어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레이저의 난반사로 인한 레코딩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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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PC II (Walking Optimal Power Control II) 기술은 일반 레이저 출력 조절 기능이 미리 레이저의 출력을 결정하여 레코딩을 하는 것과는 달리 , 미디어의 표면 상태에 따라 레이저의 출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하고 기록품질을 감시하여 최적의 레코딩 품질을 얻게 하는 기술이다.

 

 제품에 번들되는 기본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진다. Ahead사의 Nero Suit를 통하여 CD / DVD를 만들수 있으며, Nero에 번들되는 LightScribe디스크 라벨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지 삽입 및 텍스트 삽입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또한 BenQ Qvideo를 통해서는 TV카드나 하드웨어 MPEG2 보드 등을 통한 외부 영상 소스를 DVD 로 바로 레코딩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BenQ Qsuit는 DW1625의 전체적인 기능을 통제하는 프로그램으로써 WOPC II 기능의 제어 및  Qscan기능 , 드라이브의 테스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사용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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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베이의 디자인은 기존의 BenQ ODD제품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트레이 및 하단의 박스부분은 라운드 처리되어 있어 기존의 각진 ODD제품과는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전면 트레이 중앙부에 LightScribe기능을 지원함을 알려주는 로고 및 우측부에는 DVD-R/RW 및 DVD+R DL을 지원함을 표시고 있으며,  중앙 하단에는 트레이 강제 사출을 위한 핀홀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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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일반적인 IDE인터페이스의 ODD와 동일하다. 상단에는 제품의 모델명 및 시리얼 넘버 / 각종 인증 등을 표시하기위한 라벨링이 되어 있는 표준적인 모습이다. 생산 연도를 보면 2005년 3월 에 생산된 최신 제품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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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되는 LightScribe미디어의 모습이다. 번들로 제공되는 미디어는 Verbatim사의 제품이며 특이한 점은 중앙에 LightScribe미디어 임을 인식시켜주는 홀로그램이 있다. 당연하겠지만 일반 공 CD나 DVD미디어를 뒤집어서 넣어도 LightScribe미디어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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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내에는 3개국어 설명서 / 설치 가이드 / 설치나사 / 프로그램 CD 및 LightScribe용 CD미디어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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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o Express를 통한 디스크 라벨 프로그램으로 사진 파일을 불러오고 , 그 위에 텍스트 작업을 한 상태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라벨 서식이 매우 다양하며, 미디어의 내주나 외주 부분에 여백을 준다던지, 선 / 도형 / 원 등을 그릴수 있는 간단한 그래픽 툴의 기능 및 위의 예처럼 그래픽 파일 위에 텍스트 작업을 하는 등의 다양한 디자인의 라벨 디자인이 가능하다.

LightScribe미디어를 삽입한뒤 레코딩을 누르면 일반 CD나 DVD를 굽는것과 유사한 작업 화면이 나온다. 미디어 한 장을 인쇄 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으로 CD-R 4배속 / DVD 1배속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레코딩이 완료된 미디어의 표면을 확대 촬영한것이다.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선명한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명도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은 선명하게 나타나지만. 어두운 부분의 암부 표현이 약간 불분명한 느낌이 드는편이다. 표면을 자세히 들여보면 원주를 따라 레이저가 지나가면서 레코딩 한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알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염료를 이용한 방식에 비해서는 내수성 및 보존성이 월등하다고 할 수 있으며, 라벨링 용지의 부착과 같은 후 처리가 불필요한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겠다. 칼라 라벨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불 만족스럽겠지만, 개인 사용자들의 라벨링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결론.gif

기존에는 미디어에 라벨링 작업을 하는 방법을 크게 2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었는데, 라벨용지를 이용한 프린팅 후 접착 방식 / 프린터블 미디어를 이용하여 라벨프린터로 인쇄 하는 방식 등이 주로 사용되어 왔다.

첫 번째는 라벨 용지의 가격 및 사용되는 프린터 잉크의 가격등이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다가왔으며, 또한 각 미디어마다 일일이 라벨 용지를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라벨용지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근래에는 후자 방식이 등장하였는데, 이 또한 전용 프린터블 미디어의 가격과 라벨 프린터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LightScribe 기술은 칼라 라벨링이 불가능 하다던지, 라벨링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LightScribe용 미디어가 저렴한 가격에 광범위하게 보급된다면 개인 사용자들의 라벨링 솔루션에 있어서는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상 살펴본 BenQ DW1625는 현재 DVD-RW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레코딩 기능 이외에 LightScribe라는 강력한 라벨링 기술까지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겠다. 제품의 성능이나 활용면에서는 흠잡을곳 없이 완벽한 제품이지만, 출시 초기의 높은 가격 및 LightScribe미디어의 부재등이 제품의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