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나와=김정현 기자] 아수스는 샌디브릿지 지원 인텔 6시리즈 칩셋의 설계 오류와 관련, 이를 탑재한 모든 제품에 대한 전면 무상 교환 및 반품, 보증 기간 리셋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해당되는 제품은 ASUS P8P67 시리즈 등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된 인텔 P67 및 H67 칩셋이 탑재된 메인보드 전제품이다.

아수스의 이번 공식 입장 표명은 고객과의 약속인 "Inspiring Innovation, Persistent Perfection"에 따라 즉각적으로 이루어진 조치로 이미 지난 1일 자사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인텔 6 시리즈 칩셋 설계 오류에 대해 출하된 모든 인텔 6 시리즈 탑재 제품에 대한 출고 정지 및 판매된 제품에 대한 무상 교환, 반품, 보증 기간 리셋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의 경우 7일 아수스 인텔 메인보드 공식 유통사인 에스티컴, 아이보라를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한 정확한 대소비자 공지를 명시한 바 있으며 현재 해당 칩셋이 탑재된 전 제품군에 대해 출고가 정지된 상태이다.

특히 아수스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인텔 칩셋 오류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 사항도 자사 제품의 오류로 간주하고 즉각적이고 신속한 교환 및 반품을 약속 했는데, 교환 및 환불에 따른 소요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아수스 코리아 케빈 두 지사장은 "아수스가 현재 시장에 출하된 모든 제품에 대해 출고를 중단하고, 판매된 모든 제품에 대해 무상 교환 및 반품, 보증 기간 리셋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언제나 완벽한 제품만을 전달한다는 아수스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텔 6 시리즈 칩셋 설계 오류는 인텔 6 시리즈 칩셋 장착 마더보드에서 하드디스크, 광학 드라이브 등의 저장 장치를 연결하는 포트인 SATA 포트 중 SATA 0번과 1번 포트를 제외한 기타 SATA 포트에 해당 장치를 연결할 때 일부 성능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이다.

아수스 P8P67 시리즈 마더보드의 경우 인텔 6 시리즈 칩셋이 지원하는 SATA 0번과 1번 포트 이외에 별도의 추가 컨트롤러에 의해 나머지 두 개의 포트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총 네 개의 포트에 장치를 연결해도 성능 저하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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