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NaoLove

nVidia의 엔터프라이즈급 GPU솔루션인 GeForce6800 Ultra의 출시가 된지도 벌써 6개월이 흘렀다. ATI와의 그래픽 카드 선두 쟁탈을 위한 치열한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게 해준 GeForce6800 Ultra의 SLI기능은 2개의 동일한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여, GPU에 걸리는 연산을 반으로 줄여줄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으로써 PCI Express 기반의 GeForce 6800 울트라, GT, 쿼드로 Fx3400이 이 SLI기술을 모두 지원한다.

과거의 Voodoo의 SLI(Scan Line Interleave)의 주사선의 홀/짝수 라인을 개별적으로 렌더링하는 방식이었으나,  nVidia의 SLI기술은 Scalable Link Interface 라는 방식으로 전체 화면을 부하가 많고 적은 화면 분을 타일로 나눠 각각의 GPU가 나눠서 렌더링 하는 동적 분할방식과 화면을 수직 / 수평으로 양분할하여 렌더링하는 고정 분할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nVidia에서는 SLI기술을 적용하면 싱글 그래픽 카드에 비해 최대 2배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nVidia의 SLI기술이 실제로 어느정도의 성능향상을 이루는지에 대해 지금부터 간략히 알아보고자 한다.

3Dmark03/05의 기본세팅으로 테스트 하였으며, XFX GeForce 6800 Ultra의 싱글 구성 / SLI 구성으로 테스트 하였다.

[3Dmark05 Fill Rate]

3Dmark05상에서의 Fill Rate 테스트 결과이다. nVidia에서 밝힌바와 같이 Single-Texturing과 Multi-Texturing 두 테스트에서 완벽히 2배의 연산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SLI기술로 연결된 2개의 GPU는 하드웨어의 처리 스펙상으로는 하나의 GPU와도 같게 인식됨을 알수 있다.

[3Dmark03 / 3Dmark05 1024x768]

3Dmark03 및 05에서의 테스트 수치는 위의 Fill-Rate 테스트 결과와는 약간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위의 결과를 보면 3Dmark05 기준에서는 싱글 VGA에 비해 약 1.7배 , 3Dmark03에서는 약 1.65배의 결과치를 보여주고 있다.

nVidia에서는 SLI시스템 구성시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의 성능향상이 있다고 밝혔는데, 동적 분할 방식 기술을 채용한 SLI시스템의 효율이 실제로는 정확히 2배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과거 Voodoo사에서 개발되었던 SLI기술은 당시 모든 게이머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꿈이라고도 할만했다.  하지만 Voodoo사의 부도 및 인수로 SLI 기술은 사장되는 듯 싶었으나, Voodoo사가 nVidia에 인수되면서 SLI기술은 더욱더 발전되어, GeForce6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nVidia사의 최고 라인업인 GeForce 6800 Ultra로 구현되는 SLI시스템은 두말할나위없이 현재 구현할 수 있는 데스크탑 최고의 3D퍼포먼스임은 자명한 일이다.

XFX Geforce 6800 Ultra로 살펴본 SLI기술은 실제 2배의 하드웨어 스펙에 비해 약 1.7~1.8배의 성능 향상을 이뤄냄을 알수 있었다. 또한 SLI 구현을 위해서는 SLI용 메인보드 및 완벽히 동일한 VGA를 2개 구매해야 하는등 일반 유저가 실제로 GeForce6800 Ultra로 SLI시스템을 구성하기엔 금전적인 부담이 과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필요로하는 1%의 하이엔드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솔루션이라고 할만하겠다.